•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인터뷰] 인터비즈 "사람을 제일의 가치로"…직원 친화적 신사옥 각광

'임대료 절감' 직원 복리후생·근무환경 개선…향후 30년 위한 새로운 도약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1.07.27 09:15:31
[프라임경제] 인터비즈시스템(대표 이동환, 이하 인터비즈)는 여의도 사옥에서 지난 30여년 간의 성과를 마무리하고 향후 30년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가양동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동환 인터비즈시스템 대표. = 김상준 기자

27일 이동환 대표는 기업 모토 '사람을 제일의 가치로 생각하는 기업'에서 알 수 있듯이 본사를 이전하게 된 중심에는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비즈의 현 주력사업은 원격업무지원시스템인 R-Biz(Remote Business)센터다. 사업 초기 모델로 주력해온 업무지원센터를 최근 R-Biz센터로 발전시키며 센터들이 고객사와 가까운 곳에 사무실을 차렸다. 이로 인한 임대료도 만만치 않았다.

셋방살이 30년 동안 임대료를 아끼면 직원의 근무환경개선과 복리후생 증대에 더 신경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항상 했다. 그만큼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과 원격지원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기업들의 공감도가 높다. 먼저 R-Biz센터의 확장으로 분산돼 있던 센터 일부를 본사에 모아 통합관리 하는데 주력했다. 

또 새로워진 업무 환경에서 △일반사무지원 및 교육센터운영 △판매/판촉 서비스 △호텔비즈니스 △의료지원서비스 △재취업서비스 등 전문 영역에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터비즈 본사 가양동 사옥 내 직원 사무실 전경. = 김상준 기자



인터비즈는 신사옥으로 이전하기 1년 전부터 이전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했다. 공간 활용부터 배치까지 인테리어 업체에만 맡겨두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했다. 부서·사무가구 배치와 인테리어 등 설문과 공청회를 통해 직원들 의견을 반영했다.

부동산 사무실에서는 "공간이 넓으니 일부 사무실을 임대로 내놓으면 어떻겠냐"는 문의도 있었으나 이 대표는 임대료 수입보다 직원들의 편의가 중요했기 때문에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임직원들이 가장 손꼽는 장소는 사내 카페테리아 'Lounge The i'이다.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장소로 일반 회사 사무실 크기에 맞먹는 공간을 직원들 복리후생 장소로 꾸몄다.

코로나19로 도시락을 싸오는 직원들을 위해 편히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한데 이어 부대시설로 전자레인지, 음식물처리기, 냉·온수 시설까지 갖췄다.

소파, 벤치, 유무선 충전기 등을 둔 휴게 공간에서부터 각종 회의실과 교육장을 갖춰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언택트 시대에 꼭 필요한 △화상회의실부터 △1인 회의실 △대규모 교육장까지 업무 지원 시설도 트렌드에 맞췄다.

특히 각종 메뉴와 저렴한 가격의 카페테리아 운영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높은 층구에 탁 트인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인터비즈 본사 사옥 카페테리아 'Lounge The i'. ⓒ 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카카오가 선정됐다. 인터비즈는 카카오와 같이 구직자들이 업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근무환경에서부터 복리후생까지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인터비즈의 이러한 노력은 직원들 장기근속 및 고객사와 다년계약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본사 관리·영업직 직원 평균 근속이 10년을 넘고 고객사와의 거래도 다년간 변함없이 이어 올 수 있던 연유도 직원들을 위한 배려에서 기인한다.

올해를 리스타트 원년으로 칭한 이 대표는 "출발선에 선 직원들과 향후 30년을 완주 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하는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는 근로자 만족을 통한 고객만족 향상에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비즈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오랜 파트너십 및 신뢰를 기반으로 선진 HR 기법을 도입하고 국내 유수 기업들과 다양한 영역의 사업지원 서비스 관계를 구축하는 등 오직 인터비즈만의 차별화된 아웃소싱 역량과 노하우를 갖추며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