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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사상 최고치

WTI, 0.22% 내린 배럴당 71.91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27 09:00:2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발표 추세를 주시하며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6p(0.24%) 오른 3만5144.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1p(0.24%) 상승한 4422.3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2p(0.03%) 오른 1만4840.71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주가는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아시아 시장에서 정부의 사교육 규제 조치로 시장 전반에 규제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중국 공업정보화기술부(MIIT)가 자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에 특정 반독점 관행과 데이터 보안 위협을 바로잡을 것을 지시하면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우려가 부각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IT기업 실적을 주목했다.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3분기 전망치도 괜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해 1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45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0.98달러를 웃돌았다.

다음날에는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6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7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0.40달러(0.54%) 오른 7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수요 회복 기대와 4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32% 하락한 1만5618.98,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15% 상승한 6578.60으로 마감했다. 런던 FTSE 100 지수는 0.03% 떨어진 7025.43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16% 하락한 4102.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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