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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4438억원…창립 이래 최대

분기배당 지금 검토…8월 이사회서 최종 결정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7.27 10:47:44
[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27일 상반기  2조4438억원(2분기 1조251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창립 이래 최대 반기순이익으로 전년동기(1조8055억원) 대비 35.4%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총 자산은 861조7000억원으로 1년 전(802조원) 대비 7.4% 늘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52%,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6.5%, 보통주자본비율(CET1) 13.4%를 기록하며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신한금융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라며 "특히 그룹차원에서 긴 안목을 가지고 투자했던 비은행 부문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조143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630억원이 감소한 359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20bp(베이시스포인트) 개선됐다.

신한은행의 경우 저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657억원이 감소한 118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대손비용률은 8bp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영업이익 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p가 감소한 41.4%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통상 4분기에 실시하던 희망퇴직을 2분기에 선제적으로 실시했으며, 은행과 금투는 각각 463억원과 157억원의 비용을 인식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은행, 카드, 금투의 디지털 플랫폼 MAU(월간활성사용자)는 각각 748만명, 514만명, 86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9%, 26%, 56%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수신상품의 업무 커버리지는 68.9%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신한금융은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분기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추진을 통해 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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