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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홀딩스, 美 사료·축산기업 퍼스트맥네스 인수

"113년 전통 기업의 사료첨가제 기술 접목해 단기간 내 시너지 창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7.27 17:58:21

미국 위스콘신주 로디에 있는 퍼스트맥네스 사료공장. ⓒ 이지홀딩스

[프라임경제] 이지홀딩스(035810)가 미국의 대형 축산업체인 퍼스트맥네스(Furst-McNess, 이하 FMC)와 지분 100% 인수합병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은 이지홀딩스와 자회사 ㈜팜스토리가 공동 출자한 이지USA홀딩스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인수금액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세계 양돈산업의 중심지 일리노이주 프리포토에서 1908년 설립된 FMC는 북미 전역에 위치한 12개 공장에서 동물용 사료와 프리믹스·기능성 사료첨가제를 생산, 북미·아시아·중남미 등에 공급해 온 축산기업이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5500두 규모의 양돈 연구농장 등 연구 시설을 갖추고 신제품 개발 및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은 4억달러로 예상된다.

현재 이지홀딩스 그룹의 핵심사업인 사료 및 사료첨가제의 품질과 양돈 생산성 등은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FMC의 인수가 세계적 수준의 축산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FMC의 인재들과 113년이라는 오랜 사업경험을 통해 축적된 축산기술, 경영 노하우 등이 긍정적 요소라고 보고 있다.

이지홀딩스 관계자는 "FMC 인수는 축산 중심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겨룰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북미지역에 구축된 FMC의 탄탄한 사업기반과 계열사인 이지바이오가 세계 4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는 사료첨가제 기술 등을 접목하면 단기간 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지홀딩스는 2018년 미국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곡물, 사료업체 DFS 오스칼루사를 인수한바 있다. DFS는 지난 3년 동안 DFS를 통해 연간 1억 달러 수준의 현지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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