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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中증시 하락·델타변이 확산 우려…나스닥 1.21%↓

WTI, 0.36% 내린 배럴당 71.65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28 08:58:2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와 중국 증시 하락 여파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약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9p(0.24%) 하락한 3만5058.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4p(0.47%) 떨어진 4401.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13p(1.21%) 밀린 1만4660.58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았다.

앞서 중국과 홍콩 증시는 아시아 시장에서 정부의 사교육 규제 조치로 시장 전반에 규제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로 크게 하락했으며, 중국 공업정보화기술부(MIIT)가 자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에 특정 반독점 관행과 데이터 보안 위협을 바로잡을 것을 지시하면서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 우려가 부각된 바 있다.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4% 이상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 증시도 당국의 규제 여파로 2% 이상 떨어졌다. 특히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하락 압력을 크게 받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이들도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델타 변이 공포가 다시 확산되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6달러(0.36%)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18달러(0.24%) 떨어진 73.52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를 우려하는 모양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64% 하락한 1만5519.13,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71% 떨어진 6531.92로 마감했다. 런던 FTSE 100 지수는 0.42% 내린 6996.08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0.92% 하락한 4064.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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