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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확산세, 내주 더 강력한 조치 검토 예정"

'역대 최대' 확진자 1896명 "통제력 약한 부분 강화할 것"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28 18:15:27
[프라임경제] 정부가 다음 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검토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현재 유행이 정체 단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지만,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지는 않아 다음 주까지 거리두기 4단계 효과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다음주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뒤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 연합뉴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896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만 1823명이고, 수도권 지역 감염 1212명, 비수도권 지역 감염 611명 발생했다. 수도권 1주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942.1명이다.

정부는 오는 8월8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이 꺾이지 않을 경우 정부는 유행의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방역 조치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생각보다 유행 확산 차단이 안 된다면 그 특성을 분석할 것"이라며 "사적 모임의 통제력이 약화된 것인지, 다중이용시설 기반 감염 경로가 통제되지 못한 것인지 등을 평가하고, 약한 부분을 강화하는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유행 증가세를 차단시켜 정체 양상에 도달했다"며 "감소세 전환 여부가 향후 2주간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주 시작되는 55~59세 연령층 대상 접종 백신을 모더나로 예정했지만, 모더나의 공급 연기 통보로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했다. 모더나사는 해외 위탁생산시설 내 제조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국가에서도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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