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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실적 호조 불구 FOMC 결과에 '혼조'…다우 0.36%↓

WTI, 1.03% 오른 배럴당 72.39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29 08:56:3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59p(0.36%) 하락한 3만4930.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2p(0.02%) 내린 4400.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00p(0.70%) 상승한 1만4762.58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 역시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 조정은 지표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테이퍼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완전 고용을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길 원한다고도 언급했다.

장 마감 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이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해동기대비 2배에 달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아이폰 판매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S 역시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으며, 특히 순익이 47%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알파벳도 순익이 거의 3배가량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맥도널드와 화이자, 보잉의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맥도널드의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5배 이상 증가했고, 화이자도 예상치를 웃돈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보잉은 7분기 만에 순이익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4달러(1.03%) 상승한 배럴당 72.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35달러(0.48%) 오른 배럴당 73.8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20만 배럴 감소였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33% 상승한 1만5570.36,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1.18% 오른 6609.31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FTSE 100 지수는 0.29% 뛴 7016.63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94% 상승한 4103.0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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