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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지하연속벽 내진보강' 도심지 공사 최적화

추가 가설부재 설치 불필요 "시공성과 경제성 향상"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7.29 11:40:46

한화건설이 지하연속벽 내진보강 이슈를 해결한 'PSS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을 개발했다. © 한화건설


[프라임경제] 한화건설이 29일 지하연속벽(Slurry wall) 패널간 연속성을 확보해 지진에 저항 할 수 있는 PSS(Pilaster Jointed Slurry wall System)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을 개발했다.  

사실 2017년 포항지진 이후 지하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가 의무화되는 등 건설사들의 내진공법 개선 노력은 필수가 됐다. 

한화건설은 이에 CWS엔지니어링 및 범양이엔씨와 공동으로 지하 구조물 내진보강 공법에 대한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하연속벽에 적용할 수 있는 PSS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을 개발해 지난 2월 특허출원에 성공했다.

지하연속벽은 차수 효과가 우수하고, 공사 소음이 적을 뿐만 아니라 지반 침하방지에 효과적이여서 도심지 공사에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내진성능 확보 논란 탓에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공사에서조차 기피되거나 혹은 내부에 내진보강 벽체를 이중 설치하는 비경제적 방법으로 시공되곤 했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PSS공법은 벽체기둥(Pilaster)을 패널간 연결부에 설치해 지하연속벽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시공된 벽체기둥과 지하연속벽이 일체화되면서 지진으로부터 구조물 피해를 방지 수 있다. 

기존에 개발하던 공법들과 달리 지하연속벽 형성시 패널간 연결부에 별도 추가 가설부재 설치가 필요 없어 공사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다. 또 지중(地中) 공사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확보 문제와 공사비 상승 문제도 개선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PSS공법 개발을 통해 기존 지하연속벽 공법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내진성능이 확보된 안전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할 계획"이라며 "한화건설 기술력으로 급변하는 건설시장과 사회 요구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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