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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입증" 랜드로버 디펜더, 랠리카 '재탄생'

보울러 모터스포츠 기술력 집약…챌린지 시리즈 위해 제작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1.07.29 17:43:14
[프라임경제] 랜드로버와 보울러 모터스가 올 뉴 디펜더 랠리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랠리용 올 뉴 디펜더는 2022년 영국에서 총 7라운드로 진행되는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 시리즈를 위해 제작됐다.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는 최고출력 300마력의 인제니움 2.0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올 뉴 디펜더 90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더욱 콤팩트하게 짧아진 올 뉴 디펜더 90의 휠베이스는 랠리카로 탈바꿈되는 데 있어 완벽한 출발점이 됐다.

랜드로버와 보울러 모터스가 올 뉴 디펜더 랠리카를 공개했다.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마이클 반 데르 산데 재규어 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 대표이사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험난한 지형을 질주하는 올 뉴 디펜더 내구성을 입증하고, 랜드로버와 보울러의 차세대 고객에게 전지형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리고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 랠리카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의 풀 롤 케이지를 설치하기 위해 내장재를 모두 제거했다. 더불어 프론트 및 리어 서브 프레임 재설계, 새로운 맞춤형 퍼포먼스 서스펜션을 위한 추가 브레이싱을 장착했다. 

또 폭스(Fox)와 협업을 통해 설계된 서스펜션으로 지상고를 25㎜ 더 높였으며, 스탠스는 보울러의 새로운 랠리카 사양 18인치 휠을 장착했다.

랠리용 올 뉴 디펜더는 2022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 시리즈를 위해 제작됐다.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이 밖에도 보울러 엔지니어들은 화재 방지와 전기 차단부터 추가 라이트, 차량제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기존 전기 아키텍처에 완벽하게 통합된 전자부품을 개발했다. 여기에 레이싱을 위해 최적의 위치로 기어 셀렉터를 재조정하고, 레이싱 시트 및 보울러가 개발한 컬럼 장착 패들시프트도 장착했다.

특히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에 대비해 개조 과정에서 보울러는 올 뉴 디펜더 차체를 섬세하게 수정하고 강화했다. 먼저 기존 기본 도어를 다듬어 씰(sill) 커버 부분을 제거해 차체 하부 전체와 측면에 보호 패널을 장착했으며, 재설계된 프론트 엔드는 냉각시스템으로 공기흐름을 증가시켜 주고, 레이스 사양에 적합한 라이트를 추가로 내장했다. 새로운 루프 스포일러에도 리어 라이트가 추가됐다.

보울러가 개발한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 랠리카는 오는 8월6~8일 개최되는 아이슬란드 힐 랠리(Iceland Hill Rally) 400㎞ 스테이지 랠리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올 뉴 디펜더 랠리카 실내.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한편,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원 메이크 레이스 시리즈(one-make race series)에는 12팀이 참가 가능하며, 시리즈에는 베테랑 선수를 비롯해 레이스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참가 할 수 있다. 또 각 팀은 동일한 보울러 디펜더로 경쟁을 펼친다. 

보울러는 챌린지를 통해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기술을 향상하고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모터스포츠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칼럼 맥케니 보울러 제너럴 매니저는 "수년간의 도전과 랠리카 레이스를 통해 쌓아 온 팀의 고유한 기술력, 전문성 및 경험이 집약된 최상의 올 뉴 디펜더 랠리카를 통해 가치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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