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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경제지표 부진에도 상승 마감…다우 0.44%↑

WTI, 1.7% 오른 배럴당 73.62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7.30 09:06:37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60p(0.44%) 오른 3만5084.5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51p(0.42%) 상승한 4419.1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8p(0.11%) 뛴 1만4778.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2분기 GDP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GDP가 계절조정기준 전분기대비 연율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4%를 하회하는 수치다.

앞서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성장률이 8.4%를 기록하며 올해 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성장 모멘텀이 하반기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기준 전주보다 2만4000명 감소한 4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8만명을 웃돈 수치다.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기존 41만9000명에서 42만4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부진함에도 위험선호가 유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GDP 세부내역을 따져보면 경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고, 연준이 조기 긴축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인식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3달러(1.7%) 상승한 배럴당 7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23달러(1.67%) 오른 배럴당 75.1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원유시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영향을 받는 분위기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했다. WSJ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20만배럴 감소였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45% 상승한 1만5640.47,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37% 오른 6633.77로 장을 마쳤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88% 뛴 7078.42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3% 상승한 4116.7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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