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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홀딩스, 말레이시아 페낭 '반도체용 생산공장' 설립

현지 조달 등 총 1억2000만달러 투자 계획, 공급능력 확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7.30 10:24:14
[프라임경제] 심텍홀딩스(036710)는 DDR5 등 반도체용 PCB와 반도체 패키징 서브스트레이트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에 생산공장(회사명: SUSTIO) 신설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심텍홀딩스가 반도체용 PCB와 반도체 패키징 서브스트레이트 공급능력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에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 심텍홀딩스


투자규모는 8000만달러(한화 약 917억원)로, 주요고객에게 밀착하기 위한 이번 동남아시아 생산거점 확대는 지주회사인 심텍홀딩스가 투자주체로 추진한다. 신설되는 공장은 심텍 청주공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기계설비 및 공정이 동일하게 적용돼 구축된다. 

SUSTIO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되는 메모리모듈 PCB와 패키징 서브스트레이트 BOC기판은 심텍이 이미 글로벌시장에서 10년 넘게 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는 제품이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완공 후 생산능력은 기존 심텍의 한국, 중국, 일본 공장 총규모의 20%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USTIO는 주요 고객들이 입주해 있는 말레이시아 페낭지역 'BATU KAWAN INDUSTRAL PARK'에 위치하고 있으며, 7만2000㎡ 부지에 총 4만2000㎡ 규모의 생산 및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생산인력을 포함한 기술, 품질 등의 부문에서 현지 인재를 채용해 오는 2023년 상반기까지 총 12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계획이다.

심텍홀딩스는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전환우선주 발행 등 외부자금 4000만달러의 조달을 완료했으며, 공장건설의 진척 상황 등을 감안해 내부자금 4000만달러를 추가로 SUSTIO에 투입할 예정이다. SUSTIO는 모회사인 심텍홀딩스로부터 지분참여 받은 8000만불 이외에 현지에서 4000만달러를 조달해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에 총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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