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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선제대응 기반 다져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8.02 11:35:44
■ KSPO 대구체력인증센터 비대면 체력증진교실 운영
■ DGB대구은행 '신용점수·한도 조회·대출 실행' 단계별 경품 추첨
■ 수성구 들안길 프롬나드, 대한민국 국토대전 장관상 수상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위기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같은 해 7월 희망복지과를 신설해 위기가구 생계안정 지원에 총력을 다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위기가구 긴급 생계안정 늘해랑 푸드마켓. ⓒ 대구시



먼저 시는 코로나19가 엄중했던 2020년에 전국 최대 규모인 1317억원의 '긴급복지지원'의 경제방역을 실시했다. 위기가구 긴급 생계안정지원 시책을 2019년 2개 사업 132억원에서 2020년 4개 사업 1576억원, 2021년에는 6개 사업 567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2월에는 대구시, 공동모금회, 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와 협업해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를 개소해 일시적 생계형 위기가구에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6월 말 현재 6788가구에 지원했으며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 등 공공복지 지원 및 민간자원으로도 연계해 7816가구를 발굴하고 2880가구를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 정신을 계승해 대형유통업 3개소에 키다리 기부점빵도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또한 2020년에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62만8000 가구를 발굴·지원해 광역시 평균 26만2000 가구 대비 탁월한 실적으로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고, 전국 최초로 사회서비스원에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또는 격리돼 지원이 필요한 아동·노인·장애인에게 돌봄인력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선도적으로 극복해 나간 바 있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돌파 감염 발생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민과 관이 협력해 다양한 위기가구 지원시책을 강구하고,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달구벌키다리 나눔점빵을 활성화해 위기가구를 상시 발굴하며, 위기가구에 대한 통합사례관리 및 복지자원 연계 등 대구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고독사 예방대책 연구용역을 추진해 고독사 예방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대구시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개발했고, 앞으로도 위기가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나눔점빵, 기부점빵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KSPO 대구체력인증센터 비대면 체력증진교실 운영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무기력감 극복을 위해 KSPO(국민체육진흥공단) 대구체력인증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체력증진교실을 운영한다. 

대구체력인증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체력증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대구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체육시설 이용제한으로 신체활동 감소로 인해 저하된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KSPO 대구체력인증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국민체력100 체력인증기관 선정 공모'에 최종 선정된 경상권에서 유일한 거점 체력인증센터로 대구육상진흥센터에 위치해 시민들에게 과학적인 체력 측정, 맞춤형 운동 처방 및 체력 관리 프로그램까지 Non-Stop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왔으며, 센터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과 직장인 등을 위해 직접 찾아가서 체력 측정을 지원하는 '출장전담반'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력증진교실은 비록 비대면 방식이지만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운동방법 지도와 자세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해 운동효과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23일부터 10월20일까지 주 3회(월‧수‧금), 8주간(24회) 운영되며 9시30분, 13시30ㅅ분, 19시30분에 시작해 40분간 진행된다. 기초체력을 기르고 싶은 대구시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신청 및 문의는 전화와 인스타그램DM으로 가능하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는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지원 사업 평가 결과 전국 1위, 국민생활체육 참여율 조사 결과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스포츠 선도 도시로, 시민들이 비대면 체력증진교실을 통해 안전하게 생활체육을 즐기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DGB대구은행 '신용점수·한도 조회·대출 실행' 단계별 경품 추첨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은 IM뱅크 대출 신규 취급액 1조원 돌파 및 신규 서비스 '내 신용점수 조회' 실시 기념으로 단계별 미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야, 너두 대출받을 수 있어' 이벤트를 2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DGB IM뱅크 조회 대출 이벤트. ⓒ DGB대구은행



첫 단계인 '내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는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제휴를 통해 제공되며, 기간 중 IM뱅크 앱에서 신용점수를 조회하기만 해도 매주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내 신용점수 조회'를 이용해도 신용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출이 필요할 때 여러 상품을 비교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DGB대구은행의 모든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와 금리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IM원샷대출한도조회' 또는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 사전심사로 대출한도를 조회하기만 해도 매주 100명에게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을 추첨해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IM원샷대출한도조회' 서비스를 통해 'IM직장인 간편신용대출', '똑똑딴딴 중금리대출' 또는 '새희망홀씨대출'을 실행하거나,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을 실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5명에게 대출이자 지원금 10만원, 이벤트 전체 기간 중 1명에게 대출 이자 지원금 100만원을 추첨해 지급한다.

각 단계별 중복 응모(한 단계를 여러 번 응모)는 되지 않으나 다중 응모(1, 2, 3단계모두 응모)는 가능하며,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각 단계별 미션(조회 및 실행)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DGB대구은행 디지털마케팅부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청약 열풍과 대출 규제 집중으로 신용대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 반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자 지원금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군의 니즈에 맞춘 비대면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고객 편익을 제공하는 DGB대구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 수성구 들안길 프롬나드, 대한민국 국토대전 장관상 수상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구 수성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청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는 국토 및 도시공간의 경관디자인을 향상한 창의적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개최되는 관련 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행사다.

수성구는 2016년부터 5년간 추진해온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의 핵심사업인 '걷고 싶은 들안길 프롬나드'를 공모전에 출품했다. 

들안길 프롬나드는 평가에서 주민‧상인‧구청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노력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아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들안길은 일제강점기 시절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으로 민족의 한이 어린 곳인 동시에 수변 공간인 수성못과 고급식당가로 유명한 곳이다. 

1980년대 도심의 교통체증, 주차난 등을 피해 식당들이 하나둘 모여 형성된 들안길 먹거리 타운은 90년대 전국 최대 규모와 다양한 메뉴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구의 맛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지역의 경기침체와 인프라 부족으로 예전의 명성과는 멀어진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들안길 상인연합회, 인근 주민, 수성구청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들안길 프롬나드(산책로)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구상했으며, 2015년 10월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들안길 삼거리에서 상동지구대 방향으로 길이 620m, 면적 54만㎡이며, 사업비는 총 65억원(국비 31억, 시비 15억, 구비 19억)이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며, 먼저 생활안전 CCTV‧하수악취방지시설‧LED 보안등 설치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동의 보금자리인 커뮤니티센터를 설치 완료했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2개소 총 28면을 조성하고, 한전지중화사업과 연계로 도로지장물을 지하화했다. 또한 보행로‧자전거도로‧띠 녹지로 구분‧설치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지역주민, 예술가들의 아트마켓, 버스킹 등이 펼쳐지는 창의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조물을 최대한 배제해 아트 로드를 조성했다. 

미슐랭 프로젝트, 창의문화플랫폼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과 상인의 역량 강화를 통한 도시재생 기반마련을 다졌다.

그러나, 핵심사업인 프롬나드 조성은 사업 초기 큰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다. 당초 왕복 8차선을 4차선으로 줄이고 도로 중앙에 폭 10m 규모의 산책길 조성을 계획했으나 차량 흐름, 보행자 사고위험 등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난항을 겪으며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진 것이다.

2018년 7월 취임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이에 호응한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진정성 있는 협의 과정과 설문조사, 타운홀 미팅, 수미창조 포럼 등 지속적인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2018년 12월 도로 중앙이 아닌 인도를 확장하는 리뉴얼로 계획을 변경하고 올해 2월 전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제 들안길 프롬나드로 상권 활성화 및 공동체 활동의 기반을 마련한 수성구는 수성못 브랜드 파워를 들안길 너머까지 확장하기 위한 '생각을 담는 공간(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생각을 담는 공간'은 들안길 일대의 개발이 어려운 노후주택이나 원룸을 리모델링해 공공 예술창작촌을 만들고 민간 문화예술시설 유입을 지원해 문화와 삶이 어우러지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려는 수성구의 핵심 사업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들안길 프롬나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돼 더 의미 있고, 들안길과 그 주변이 맛과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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