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 요르단 타필라 풍력 발전소 '상업운전 돌입'

요르단 국영 전력 공사에 판매, 20년간 '안정적 수익 확보'

DL에너지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소 모습. ⓒ DL에너지

[프라임경제] DL에너지가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소를 준공,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발전소는 DL에너지가 한국남부발전과 공동 개발한 사업으로, 사업 기획 단계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 △전력 판매 계약 △금융 조달 △건설 등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DL에너지에 따르면 풍력 발전소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타필라 지역에 있으며, 총 발전 용량은 51.75MW 규모로 약 5만 가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 요르단 국영 전력 공사(NEPCO)와의 전력 판매 계약에 따라 앞으로 20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DL에너지는 타필라 풍력발전소 상업운전으로 ESG 사업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파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풍력 발전소 150MW에 더해 총 200MW의 풍력발전소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칠레 및 국내의 태양광 발전소 40MW와 포승바이오매스발전소 43MW 등을 더한 총 283M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DL에너지는 현지에 최적화된 발전원을 분석 및 투자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요르단 타필라 사업의 경우 연평균 7.2m/s 이상의 높고 안정적인 풍속과 주변에 마을이 없다는 점을 고려, 풍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칠레 태양광 시장 진출시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일사량뿐만 아니라 긴 국가 영토 특성을 고려해 배전선에 직접 연결하는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를 솔루션으로 제안, 사업을 추진했다.

DL에너지는 앞으로도 각 국가가 보유한 환경, 자원, 인프라, 주거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상우 DL에너지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추가적인 신재생 발전소를 개발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7월 ESG채권도 발행 완료했다"라며 "각 국가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환경과 사람 모두를 고려하는 에너지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