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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다시 자연으로…올해는 지속가능경영 원년"

'2020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8.03 11:28:31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CJ제일제당

[프라임경제] 최은석 CJ제일제당(007950) 대표가 올해를 지속가능경영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자연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실현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위기극복을 위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어 "2021년을 지속가능경영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 경영 지향점인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네이처 투 네이처(Nature to Nature)' 선순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세 가지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먼저 그는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를 주축으로 소비자·주주·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의 전략과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 산하에는 '지속가능경영 협의체'가 운영되고 전담기구인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팀'이 지원 역할을 한다. 

최 대표는 "이 같은 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를 토대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영역과 관련한 쟁점사항들을 발굴·파악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최 대표는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환경' 두 가지 핵심가치 창출을 목표로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의 건강과 영양을 생각한 식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원재료 구매부터 생산·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추적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공급망 관리체계를 보다 고도화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속가능한 환경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도입과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저감, 폐기물 순환자원화, 생분해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단기·중장기 과제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가 마지막으로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방안은 혁신과 성장이다. 

그는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혁신과 성장에 더욱 힘쓰겠다"며 "기후변화, 사이버 보안, 감염병 등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회사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법·윤리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 일환으로 △임직원 및 자회사·협력사의 인권 보호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 △공정한 성과관리 △체계적인 인재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인류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최 대표는 "CJ제일제당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말을 마쳤다.

2020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 CJ제일제당


한편 이번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는 대표이사 메시지 외 지속가능경영 관련 경영진 11명의 메시지가 추가로 담겼다. 연구개발과 원료 구매, 생산과 포장에 이르는 전 벨류 체인과 커뮤니케이션∙인사∙법무 담당 경영진들이 '건강과 안전' '지속 가능한 환경'이라는 핵심가치에 대한 실천을 다짐했다.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에 따라 작성됐으며, 검증기관인 로이드(Lloyd)로부터 정확성과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Asia-Pacific 지수에 6년 연속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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