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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대구시와 경북도, 현안 사업 중점 논의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8.03 15:51:46
■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용역 시작
■ 지역활력프로젝트 2차년도 지원기업 모집
■ DGB사회공헌재단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복지 강화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3일 오전 10시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 지역별 예산협의회'에 경북도와 함께 참석해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건의하며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 지역별 예산협의회 모습. ⓒ 대구시



이번 예산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 예산안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달 분야별 예산협의회에 이어 지역별로는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현황에 대한 소개와 기획재정부의 2단계 재정분권 추진현황, 지역균형 뉴딜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에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의 현안 건의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노후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 △산학관 협력 SW인재육성 기반조성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 △지역전략 수출기업 글로벌 비즈 플랫폼 구축 △한국전선문화관 조성 등 지역 활성화와 한국판 뉴딜 지역확산 사업 분야 7개 사업의 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건의한 사업들은 침체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부합 측면과 지역 특화도 면에서 타당성이 인정되는 사업들인 만큼,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는 8월 말까지 사업부서 실·국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하고 시 현안 사업을 집요하게 설명하는 등 기획재정부 예산안 심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정부 예산안에 대구시 요구사업이 최대한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용역 시작

대구시는 3일 시청별관 201동 스마트시티지원센터 203호 회의실에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 방역상황을 이유로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종오 국토부 도심융합특구 TF팀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체부, 경북대, 대구창조경제센터, LH 등 유관기관과 20여 명의 자문가단은 영상회의(Zoon)로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용역시행사인 ㈜더비엔아이의 총괄 책임 연구원의 발표 이후 영상으로 참석한 대구시 관련 부서장 및 유관기관,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제안된 의견과 아이디어는 용역 추진 과정 중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대구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옛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의 기본적인 사업계획 및 활성화 방안, 재원확보 및 사업타당성 분석을 주요 과업범위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용역을 통해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 인프라와 R&D, 인재양성·기업지원이 집중된 고밀도 혁신공간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대상지 공간 혁신 청사진 제시, 국가 정책사업 유치를 통한 특구 추진동력 확보 방안이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용역 목표 달성을 위해 대구시는 사업시행의 첫 단추인 용역시행사 발굴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심융합특구가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최초로 시행돼 용역시행사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구의 상황에 맞게 공간개발 측면보다는 사업 과제 발굴에 중점을 두고 중앙부처의 유사 타당성 조사 용역 경험이 풍부한 ㈜더비엔아이와 7월9일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용역을 진행하는 가운데 '도심융합특구 TF'를 확대·재편해 활용하고 대구시의 시정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시 미래비전위원회'도 연계협력 분과를 구성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도심융합특구와 관련된 국토부와 대구 북구청의 용역도 반영하고, 로봇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관련 기업의 참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대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연계사업공간을 점(點)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닌 면(面)으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사업이 발굴돼야 한다"며, "구조전환, 가치창출, 선택과 집중이라는 세가지 측면을 모두 포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역활력프로젝트 2차년도 지원기업 모집

올해로 2차년도를 맞는 지역활력프로젝트 '자동차부품산업 위기극복 & 신산업 전환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의 주력 제조산업인 자동차부품기업의 활력 제고와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활력프로젝트 자동차부품산업 위기극복 신산업 전환 지원 브로셔. ⓒ 대구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동차부품기업 총 70개 사가 99건의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받아 매출 125억, 신규고용 195명, 순고용 58명 등의 성과를 창출했고 신규 계약 및 수주 41건, 특허 31건을 출원함으로써 기술역량 강화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도 융합제품 상용화, 시제품 제작, 제품고급화, 컨설팅,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99건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내 소재한 자동차부품 및 전후방 연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산업 전환 기업 또는 제품의 경우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현재까지 52건을 선정했고, 47건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으로 2차 접수기간은 오는 8월23일까지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행기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자동차 부품기업을 중점 지원하고, 앞으로도 기업 입장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DGB사회공헌재단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복지 강화   

DGB사회공헌재단 산하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는 지난 7월 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진미경), 남도초등학교(교장 박호길), 영선초등학교(교장 이운발)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및 서비스 제공의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업무협약식. ⓒ DGB대구은행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 안전망 구축 △아동·청소년 개인 및 집단상담 지원 △교육 및 심리검사 지원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및 복지행사 지원 등에 관한 원활한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는 보호 및 기초학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용 아동·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육, 금융관련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폭넓은 서비스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12년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아동·청소년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센터 리모델링 재개관식을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지역 복지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우리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이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게 될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복지시설의 중심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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