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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일반 청약 경쟁률 1731대1...증거금 5조5000억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이어 흥행 성공, 11일 코스닥 상장 예정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8.03 18:09:49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플랫폼 '원티드' 운영사인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은 8월 2~3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일반 청약에서 1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은 2일과 3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일반 청약에서 1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원티드랩


원티디랩의 일반청약결과 총 공모수량 73만주 중 일반인 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는 18만2500주, 청약건수는 23만7467건으로 청약 증거금은 5조5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원티드랩은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채용 AI매칭 플랫폼' 업체로 220만개 이상의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AI엔진은 원티드랩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입사 지원부터 최종 합격 이후 3개월 근무'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해 지원자의 합격률을 일반 지원 대비 4배 이상 높이고 있다.

원티드랩의 매출액은 2018년 34억원에서 2020년 147억원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원티드랩은 채용 서비스 플랫폼인 '원티드(Wanted)'를 필두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 커리어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용자 커리어 성장을 돕는 '원티드플러스(Wanted+)'와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원티드 긱스(gigs), 전국 42만개 기업의 채용·연봉 데이터를 제공하는 '크레딧잡(Kredit Job)', 스마트한 통합 HR솔루션 '커먼스페이스(Commonspace)' 등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일반 투자자분들도 원티드만의 AI 채용 매칭 기술과 기업의 성장성을 알아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공모 자금으로 인재 확보와 산업군 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청약을 마친 원티드랩은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646억원에 해당된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부여하며,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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