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 기업 실적 개선 속 상승…S&P500 사상 최고

WTI, 0.98% 내린 배럴당 70.56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04 09:02:5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도 대체로 긍정적인 기업 실적들이 발표되며 상승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24p(0.80%) 상승한 3만5116.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9p(0.82%) 오른 4423.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23p(0.55%) 뛴 1만4761.2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초반 주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유지되면서 오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에서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성인 비율이 70%를 넘은 가운데, 뉴욕주가 백신 접종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뉴욕주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실내 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976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4배 증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만625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대유행 수준에 도달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언더아머는 회사 분기 실적이 순익으로 전환된 데다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7% 이상 뛰었다. 랄프 로렌 역시 분기 순익과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반면 클로록스는 다음해 회계연도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주가가 9%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8%가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수치다.

한편, 국제유가는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하락한 모양새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0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0.48달러(0.66%) 내린 72.27달러에 마감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09% 하락한 1만5555.08로 거래를 마쳤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72% 상승한 6723.81,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34% 오른 7105.72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3% 상승한 4117.95로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