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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확인…감염자 모두 AZ백신 접종후 확진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8.04 10:01:36
[프라임경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코로나 재확산을 주도하는 가운데 델타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변이까지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 유래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1명은 4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최근 해외를 나간 적이 없었는데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지난달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이 남성이 지난 5월 중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접종 완료 후 두 달이 지나 감염된 셈이다. 이후 이 남성과 함께 사는 가족 3명을 조사한 결과, 아들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미국에서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미국여행 전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두 차례 완료했다. 

방대본은 이들 2명 모두 돌파감염의 정의에 부합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돌파감염 사례 정의에는 부합하지만, 일부 사례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이 사례만 놓고 돌파감염의 비율이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현재 사례로는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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