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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2분기 돋보이는 원가방어 능력…목표가↑

출하량 감소 불구 매출 증가…환경 관련사업 '주목'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04 10:12:43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4일 쌍용C&E(003410)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원가 방어 능력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4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강원 동해시 쌍용C&E 동해공장. ⓒ 쌍용C&E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쌍용C&E의 원가 방어 능력이 돋보였다며, 탄소배출권 매각 사례 부재, 유연탄 가격 상승 등으로 연결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동기대비 3.8%p 하락했지만, 지난해 매각 사례가 없었다는 가정 하에 오히려 원가율이 개선된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C&E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8.0% 상승한 4161억원, 영업이익은 12.6% 하락한 7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대비 매출액은 3.3%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10.2% 하회한 수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잦은 강우와 전국레미콘노조 파업 장기화로 지난 2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지난해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판매단가가 높은 내수 출하 비율이 7.4%p 증가한 데다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처리 수수료 수입이 220억원가량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설 기성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하반기에는 시멘트 출하량 증가,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순환자원처리시설 2기 투자, 그린에코사이클과 같은 순환자원 중간처리업체 인수 등 실제 수익화되고 있는 쌍용C&E 환경 관련 사업에 주목할 때"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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