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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다우 0.92%↓

WTI, 3.4% 내린 배럴당 68.15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05 09:01:2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7월 민간부문 고용 영향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73p(0.92%) 하락한 3만4792.6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9p(0.46%) 떨어진 4402.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3p(0.13%) 오른 1만4780.53을 기록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3만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 68만명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만3000명 증가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이에 고용 보고서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시장에서는 노동부가 발표하는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84만5000명으로 6월 기록한 85만명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비스업 지표는 발표 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 조정치 기준 59.9로 최종 집계돼 예비치인 59.8대비 소폭 올랐지만, 6월 확정치인 64.6보다는 하락했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 PMI는 64.1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5도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표가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는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1달러(3.4%) 하락한 배럴당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03달러(2.80%) 떨어진 70.38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맞물려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악재가 겹쳤다는 평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362만7000배럴 증가한 4억3922만5000배럴로 나타났다.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70만배럴 감소였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88% 상승한 1만5692.13,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33% 오른 6746.23으로 장을 마쳤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26% 상승한 712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5% 상승한 4144.9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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