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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간질환치료제 멕시코 특허 취득…올해 임상 2상 계획

임상 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추진 "시장 선점할 것"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05 16:00:31
[프라임경제] 난치성 항암치료제·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 대표이사 이수진)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APX-311'의 멕시코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NASH 치료제 'APX-311'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는 NASH 치료제에 대해 러시아, 호주, 일본,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시장 규모가 큰 국가에서 특허를 순차대로 취득해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며, 이에 따라 중국과 유럽에서도 추가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고지방 위주 식사와 운동부족 등으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자 5명 중 1명꼴로 간경화(섬유화), 간암이 발생하며,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압타바이오의 APX-311은 '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NASH 치료제로 현재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올해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시장 선점을 위해 NASH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임상 2상 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NASH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26년까지 시장규모가 약 30조원 이상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APX-311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급부상함에 따라 향후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압타바이오는 신약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 주요 국가별로 특허를 꾸준히 취득해 오고 있다"며 "APX-311은 임상 결과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기 때문에 향후 시장 선점과 라이선스 아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압타바이오는 지난 7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환자 대상 임상 2상 투약을 완료한 상태로, 오는 10월 결과 발표 예정이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5일 코스닥시장에서 종가기준으로 전거래일대비 4.22% 상승한 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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