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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고용회복 기대에 상승…S&P 사상 최고

WTI, 1.37% 오른 배럴당 69.09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06 08:56:4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양호한 주간 실업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7월 고용 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58p(0.78%) 상승한 3만5064.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44p(0.60%) 오른 4429.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9p(0.78%) 뛴 1만4895.1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8만5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4000명 줄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동일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은 293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 3월14일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고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지만, 앞서 발표된 7월 민간 고용이 예상치의 절반인 33만명에 그치면서 다음날 발표될 7월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진 상태로 보인다. WSJ가 집계한 7월 비농업 신규 고용 전문가 예상치는 84만5000명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실업수당청구건수 지표 호조로 회복세 지연에 대한 불안이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까지는 기업들이 구인난을 보이는 상황이지만 고용시장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4달러(1.37%) 상승한 배럴당 69.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0.91달러(1.29%) 오른 71.29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원유 생산 및 수송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을 가했다.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총 3발의 로켓포가 발사된 데 따른 보복 공격이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33% 상승한 1만5744.67,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52% 오른 6781.19로 마감했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05% 하락한 7120.43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9% 상승한 4161.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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