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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북가좌6구역에 '아크로' 제안…더욱 가열되는 수주전

롯데건설 '르엘'…하이엔드 브랜드 '총력전' 예고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08.06 20:41:31

DL이앤씨 '드레브 372' 메인 투시도.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북가좌6구역 재건축정비사업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북가좌6구역 수주전은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으로 바뀌게 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첫 합동설명회에서 DL이앤씨가 기존 '드레브 372'에 '아크로'를 추가한 '아크로 드레브 372'를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DL이앤씨가 강북에 아크로를 내세운 것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이는 롯데건설이 북가좌6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내세운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전부터 과반의 조합원이 '아크로'를 원할 경우 협의를 통해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라며 "기존 제안했던 사업조건‧공사비를 그대로 적용, 최고급 단지 아크로를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먼저 제시한 바 있다.

롯데건설 측은 북가좌6구역이 인근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롯데그룹 복합쇼핑몰 개발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이엔드 브랜드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두 건설사가 결국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함에 따라, 향후 북가좌6구역 수주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2일 서대문구 측은 북가좌6구역 수주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관리 감독 강화와 부정행위 단속반 운영에 나서는 등 선제적 대응을 진행한 바 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DL이앤씨 측의 하이엔드 브랜드 제시로 두 건설사간 수주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과열 양상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4일 개최 예정이었던 북가좌6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8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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