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브리핑 대구] 개봉박두 '대구로' 드디어 모습 드러내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8.09 12:33:14
■ 각종 위기가구지원 사업으로 재난지원금 공백 메꾼다
■ '2021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2차) 시행
■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디지털 리더 양성 나서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가 잠든 사이에 展' 전시회 개최
■ DGB금융그룹, 금융권 최초 메타버스 전시회 개최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대구형 배달앱('대구로')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대구시는 '대구로'를 8월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25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컬러풀 대구시와 함께하는 대구로 홍보포스터. ⓒ 대구시

대구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준비해 온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를 8월25일부터 대구 전 지역에서 정식 오픈한다. 정식 오픈에 앞서 배달앱 주사용자인 MZ세대 밀접지역(계명대)과 플랫폼 내 가맹점 수가 많은 달서구, 달성군 지역을 대상으로 8월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경북대산학협력단(스마트시티지원센터)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대구형 배달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인성데이타(주)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배달앱 개발에 나섰다. 인성데이타(주)는 서비스에 필요한 앱 개발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가맹점 모집, 고객 유치 등 사업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대구시는 배달앱의 시장 조기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대구로는 '주문은 대구로 배달은 댁으로'란 의미로 지난 4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대구로' 이용방법은 '대구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가맹점은 '대구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상담 후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영업신고증 등 필수서류를 제출하면 등록할 수 있다.

공공형 배달앱으로 출발한 '대구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시민들의 이용률을 높여 초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가맹점)에게는 저렴한 수수료를 적용해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자(시민)에게는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로' 이용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5000원), 최대 10% 할인 구매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이 제공되며, 특히 재주문 시에는 재주문쿠폰(2000원)이 연말까지 주문건별로 무제한 지급되는데 시범서비스 기간 중에는 더 많은 5000원 쿠폰으로 지급된다. 

가맹점에게는 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가 적용되고 매일 1회 가맹점주가 직접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는 무료 광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수료는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매출 50만원까지는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대구로' 가맹점은 2500여 개 업체이며, 신청한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2주간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달서구, 달성군 지역 1000여 가맹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추가적으로 가맹점들의 참여를 높이면서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함께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연말까지는 가맹점 5000개 이상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각종 위기가구지원 사업으로 재난지원금 공백 메꾼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정부 코로나19 피해지원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복지 확대 운영, 희망가족돌봄, 달구벌키다리나눔점빵 사업 등 각종 위기가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해 정부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 사업을 추진, 소상공인 및 위기가구 등을 지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구시는 긴급복지지원 확대 및 희망가족돌봄 사업으로 위기가구를 지원해 재난지원금 사업 종료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6월 말에 종료 예정이었던 긴급복지지원 사업 완화기준을 9월 말까지 연장하고, 예산 또한 국비 126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총 347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7월 말 현재 8800가구에 177억원을 지원 중이며, 연말까지 1만7500가구 정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100%까지 완화한 희망가족돌봄 사업을 통해 긴급복지지원을 포함한 공공부조의 선정기준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약 75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2월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광역기부식품 등 지원센터와 협업한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를 개소해 현재까지 일시적 생계 위기가구 7600가구에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긴급복지지원 등 공공복지 및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생계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인 달구벌복지기동대를 활용해 현장 방문을 통해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 예산 확보, 신규복지사업 추진 및 개발을 통해 재난 상황을 극복하고,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1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2차) 시행

대구시는 수송분야 중 미세먼지의 주요원인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2021년도 하반기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8월 11일부터 18일까지(8일간)이며, 인터넷, 이메일, 우편으로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하반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2차)은 총 131억원 (8200대)의 사업비가 책정돼 지원요건을 갖춘 대상자에게 보조금을 개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제작된 건설기계이며, 접수 마감일(8월18일) 기준으로 대구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자가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신청은 인터넷이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접수는 하지 않는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접수기간 중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제공받아 구비서류를 갖춰 우편으로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발표는 접수마감 후 10일 이내이며, 대상차량으로 통보받은 소유자는 차량의 정상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성능검사를 먼저 진행하고 폐차해야 하며 기한 내 보조금 청구를 하면 된다.

보조금 지급대상은 LPG 화물차 신차구입 또는 어린이 통학차량 지원 대상, 저소득층 등을 우선 선정하고 그 외에는 차령이 오래된 순서로 선정하게 된다. 지원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기준가액에 지원율을 곱한 금액으로, 총중량 3.5톤 미만과 이상으로 구분해 상한액이 책정된다. 최대 지원액은 3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차종, 연식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번 사업부터는 급증한 조기 폐차 지원 물량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과 동일하게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접수마감 후 10일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신속한 조기 폐차 추진이 가능하다. 폐차 대상 차량 보유기간이 단축되면서 소유자가 납부하는 세부담 등이 경감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액화석유가스) 1톤 화물차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접수기간 중 별도의 신청서를 대구시 기후대기과로 인터넷 또는 우편 제출해야 대상자로 선정될 시 지원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 미세먼지 발생원의 24%를 차지하는 수송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와 저공해화를 조속히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시민들의 조기 폐차 서비스 수요를 원활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 물량을 확대하고 처리 기간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디지털 리더 양성 나서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지역 신성장산업 대표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리더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8월27일까지 수강자를 모집한다.

디지털 리더 양성과정은 9월2일부터 9월30일까지 총 4회, 오후 2시부터 120분 동안 수성알파시티 소프트웨어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학계와 산업계 경험이 풍부한 비즈니스 전략 및 디지털 기술 전문가를 초빙해 운영된다.

교육내용은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한 기업들은 무엇이 다른가?(서울과학종합대학원 문달주 교수) △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설계(한양대 차경진 교수) △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동향 및 전략적 활용 방안(한양대 이민우 교수)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미래일자리연구소 이창원 대표)의 주제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을 희망하는 지역 신성장 대표기업 CEO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 수요에 따라 2022년에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 경영 전반을 혁신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본 과정을 수료한 디지털 리더가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가 잠든 사이에 展' 전시회 개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2021 신나는 예술여행-내가 잠든 사이에 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암센터 3층 피아트갤러리 전시회장. ⓒ 대구가톨릭대학교



지역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환자 및 의료진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꿈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그림, 오브제, 유리창 컬러 시트 등 작가 3명의 개성 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병원 스텔라관 1층 로비, 암센터 3층 피아트갤러리 그리고 스텔라관-암센터 3층 구름다리에 각각 전시 돼 있는 장하윤 작가의 '수집된 풍경', 정민제 작가의 '코로나 세끼', 정진경 작가의 '사계절' 등 20여개 작품들은 환우 및 보호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의료진들에게 심신의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환자와 의료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전인적 치유를 위해 병원 내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사업으로 예술단체 아트고리에서 운영한다.


■ DGB금융그룹 금융권 최초 메타버스 전시회 개최

DGB금융그룹 금융권 메타버스 전시회 개최 포스터. ⓒ DGB대구은행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미술 전시회 'DGB ZEPETO GALLERY(제페토 갤러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 제1본점 소재 'DGB갤러리'에서 진행하는 미술 전시회와 동일한 공간을 가상 플랫폼에 구현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여행이나 전시회 방문이 어려운 직원과 고객의 문화생활 격려 차원에서 색다른 가상 전시회를 기획했다.

오는 20일까지 '이우림' 작가의 작품이 본점 갤러리와 가상 갤러리에 동시 전시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제페토에서 DGB갤러리 맵에 입장하면 실제 갤러리처럼 꾸며진 가상공간 건물 내 거실, 복도, 방, 계단 등 곳곳에 그림을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DGB대구은행은 2001년부터 전국 예술인들의 활발한 작품전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DGB갤러리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에게는 열린 공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지주 경영진회의를 제페토에서 진행했으며, 6월에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그룹경영현안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메타버스 홀로그램 회의 공간인 '스페이셜'을 활용해 '디지털 패셔니스타' 사내모임을 가졌으며, 오프라인 현장과 동시 생중계한 'DGB With-U' 시상식도 제페토에서 개최해 디지털 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메타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문화를 기업문화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가상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고 메타버스 기술 도입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