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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22%↑…분기 최대 실적

식품·바이오 큰 폭 성장…온라인 등 채널 다각화도 주효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8.09 17:06:29

CJ제일제당 본사. ⓒ CJ제일제당

[프라임경제] 식품과 바이오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CJ제일제당(097950)이 올해 2분기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3092억원, 영업이익 4696억원, 당기순이익 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2%, 당기순이익은 65.5% 증가한 수치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 성장률은 더 컸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3조7558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3799억원,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한 219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국내외 식품 주력제품 성장 경로 확대 및 시장지배력 기반한 바이오·F&C 매출 증가 영향에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식품 부문 수익구조 개선 결과가 비용을 절감했고, 바이오 마켓리더십을 활용한 전략적 판가 인상과 F&C 축산 생산성 개선 영향에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환율영향을 제거하면 5% 늘었으며, 2019년 2분기 대비로는 13% 성장한 규모다. 

식품사업 매출은 국내 사업이 견인했다. 온라인·B2B·CVS 등 성장경로 육성을 통한 판매 확대, 고품질 신제품 출시로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202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코로나 여파 및 환율 하락 등에 의해 국내 식품 사업 매출보다 적은 1조1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수치다. 

식품 사업 품목별 매출을 보면 햇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이어 △HMR(6% 증가) △만두(5% 증가)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판매 채널별 전용상품 출시 및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가운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 전체 매출 중 12%를 차지했다.

식품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299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곡물가 및 원부재료 상승 부담 요인을 생산·구매·SCM 등 밸류체인별 수익구조 개선 및 일부 품목 판가 반영으로 경감시켰다. 

사료첨가제·식품첨가제·셀렉타 등을 다루는 바이오 사업부문의 경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매출은 시장지배력 및 중국 양돈 회복 추세를 활용해 전략적 판매를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939억원을 시현했다.  

사료와 축상 사업 부문인 피드앤케어 매출의 경우 사료 판가 인상과 고부가 아쿠아 사료 및 계열화 문량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곡물가 상승 대비 후행적 판가 인상과 베트남 돈가 하락 영향 등에 의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에도 원재료비·물류비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또 중국·동남아 축산 판가 하락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도 예상했다. 다만 이런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수익구조 개선 노력, B2B 식품 회복 레버리지 및 글로벌 K-푸드 확대 등으로 부담 요인 상쇄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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