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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코로나19 재확산에 혼조…다우 0.30%↓

WTI, 2.63% 내린 배럴당 66.48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10 09:01:0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66p(0.30%) 하락한 3만5101.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p(0.09%) 떨어진 4432.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2p(0.16%) 오른 1만4860.1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지난 1주일간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12%가량 늘어난 수치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0만 명을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하루 516명으로 2주 전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이며,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4.3%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80달러(2.63%) 하락한 배럴당 6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66달러(2.35%) 내린 배럴당 69.0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주민들에게 이동 시에도 핵산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이동통제에 나서고 있다. 중·고위험 지역이 있는 도시의 사람들은 베이징으로 진입할 수 없게 통제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한 다수 도시와 베이징 간 항공·열차 노선 운행도 잠정 중단됐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10% 하락한 1만5745.41,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06% 내린 6813.18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13% 상승한 7132.30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6% 상승한 4177.1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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