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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예정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 차세대 백신 통해 "글로벌 리더, 도약할 것"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10 11:50:27
[프라임경제]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차백신연구소(대표이사 염정선)는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9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00년에 설립됐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백신들이다.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엘-팜포'와 '리포-팜'은 기존에 사용되던 면역증강제 '알룸'과 비교해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나타났으며,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세포성 면역반응 효과까지 유도한다.

이를 바탕으로 차백신연구소는 다양한 혁신형 백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B형 간염 치료백신 'CVI-HBV-002'과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이 있다.

CVI-HBV-002는 바이러스를 제거해 만성 B형 간염 완치를 목표로 하는 바이오 신약으로, 현재 국내 임상 2b상(2상 후기)단계에 있다. 이 제품은 예방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B형 간염 예방백신 형태로도 개발 중이며, 현재 국내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CVI-VZV-001의 경우는 올해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를 수주해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항암백신에 적용되는 면역증강제를 기술이전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향후 차백신연구소는 핵심 파이프라인별 임상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사업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독자적인 면역증강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완치가 가능한 치료백신 상용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별 기술이전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형 백신치료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백신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395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이다. 다음달 1~2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8일 이틀 동안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9월 중 예정됐으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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