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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7월 채권발행 68조7000억원…전월比 24% 감소

올해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채권금리 중장기물 위주 하락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8.10 16:17:58
[프라임경제] 코로나19 바이러스 4차 대유행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중·장기물 위주로 크게 하락했다.

2021년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말 국고채 금리. ⓒ 금융투자협회


10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이 발표한 '2021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90조5000억원) 대비 21조8000억원(24%) 감소한 6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 후퇴, 국고채 수급 부담 완화, 미국 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장기물 위주로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는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증가했지만 사모 펀드의 발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6조7000억원 감소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관련 자금 재유입으로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하락했다.

7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감소한 총 7조192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해 총 41건 2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10억원으로 참여율은 370.4%이며 전년동월대비 90.7%p 증가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큰폭 하락에도 기준금리 인상 예상과 발행 둔화 등으로 전월대비 76조1000억원 감소한 424조3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3조5000억원 감소한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는 재정거래 유인 지속과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캐리 매력으로 국채 7조7000억원, 통안채 4조7000억원, 은행채 6000억원 등 총 13조원을 순매수했다. 채권보유 잔고는 6조4000억원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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