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범부처 기술보호와 관련, 정책과 제도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구축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지난 9일 시작했다.
보이는 ARS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서비스 메뉴를 선택,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기술보호 상담센터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 ⓒ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술보호 통합상담센터'를 설치해 △기술 유출 및 탈취 사전 예방 △기술 유출 및 탈취 피해 회복 지원 △법률 및 보안 전문가 상담 필요 시 지원 등 서비스를 중소기업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술보호 통합상담센터로 전화하면 '음성 ARS'와 '보이는 ARS' 중 민원인이 편의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한 보이는 ARS 서비스를 통해서는 기존 중기부의 기술보호제도 및 지원사업상담뿐 아니라 범부처 기술보호 관련 제도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기존 음성 ARS를 통한 통화시간은 평균 3~5분이었으나 보이는 ARS를 사용하면 30초~1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밖에 기술분쟁 유형에 따라 민원처리 소관 부처가 상이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인 혼란과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각장애인 등 그간 음성 ARS 사용이 원활하지 못했던 민원인도 보이는 ARS를 통해 관련 제도와 안내를 접할 수 있어 기술보호 서비스 제공 사각지대가 최소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이 정부의 기술보호 제도와 지원사업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기술탈취 예방·구제를 위한 보호망을 촘촘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