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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인프라 법안 통과·코로나 재확산 속 혼조…다우 0.46%↑

WTI, 2.72% 오른 배럴당 68.29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11 08:52:17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상원에서 1조 달러 규모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혼조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82p(0.46%) 상승한 3만5264.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p(0.10%) 오른 4436.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09p(0.49%) 하락한 1만4788.09로 장을 마쳤다.

이번 상원이 통과시킨 인프라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4조달러 초대형 예산안 중 일부에 해당하며, 도로, 교량, 수도, 광대역 통신 등에 투자한다.

법안이 미 하원까지 통과하려면 여름 휴회를 거쳐 9월 중순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논란이 돼온 인프라 투자안이 상원 문턱을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는 일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프랑스와 이스라엘, 태국 등 7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상향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7일 평균 하루 12만4470명으로 전날 11만명대에서 또다시 증가했다.

이에 미국 국방부가 오는 9월15일까지 미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확정하기로 했고, 워싱턴주는 모든 의료 관련 종사자들에 오는 10월18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요구했다. 캘리포니아와 하와이도 유사한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1달러(2.72%) 상승한 배럴당 6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59달러(2.30%) 오른 70.6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나타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원의 인프라 법안 통과 소식도 위험선호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16% 상승한 1만5700.71,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1% 오른 6820.21로 마감했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4% 뛴 7161.04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26% 상승한 4187.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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