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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2223명…최초 발병 이후 '최다'

백신 예방접종·진단검사 강조…광복절 연휴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 진행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8.11 10:46:39
[프라임경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2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20일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 일일 확진이 나온 것. 지난달 27일 역대 최고치였던 1896명도 2주 만에 경신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22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21만620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2145명, 해외유입이 7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50명, 경기 648명,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인천 107명, 충남 84명, 대구, 경북 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 제주 각 28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전남 16명, 세종 8명이다.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연합뉴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78명이다. 2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1명은 지역별로 경기 18명, 서울 11명, 인천 5명, 광주, 전북 각 3명, 충북, 충남, 경남 각 2명, 부산, 대전,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400명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10일 위중증 환자가 8명 늘어 현재 위중증 환자는 387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누적 2135명이다.

백신 접종의 경우 1차 신규 접종은 26만1380명이 늘었고 2차 신규 접종은 16만8265명이 늘었다. 현재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2163만5106명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율은 42.1%다. 접종 완료자는 현재 806만298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15.7%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를 통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다. 작년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했고 휴가 후 복귀 등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과 신속한 진단검사를 강조하고 있다. 

권 차장은 "현시점에서 또 하나 실천과 참여가 필요한 것은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라며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분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정부에서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글로벌 백신 공급사와 원료 제조사 사정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당초 일정에 따른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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