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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컴퍼니, 이지스에 30억원 규모 투자…메타버스 플랫폼 공동개발

지분 10% 확보, 자사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성큼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8.11 12:25:23
[프라임경제] 바이브컴퍼니(301300, 대표 이재용 이하 바이브)는 3D 공간정보 전문기업인 이지스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브는 지분 10%를 보유하게 되면서 이지스의 2대 주주가 됐다.

바이브컴퍼니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개념도. ⓒ 바이브컴퍼니


3D 공간정보 GIS 엔진을 독자 개발한 이지스는 약 20년간 국내 유일의 3D 공간정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는 지난 2005년 국토교통부의 '국토경관계획지원체계(KOPSS)'에 자사 기술을 탑재해 현재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도시계획에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전력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립공원공단 등의 다양한 공간정보 구축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바이브는 이지스와 협업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브는 실제 공간을 가상공간으로 재현해 더 현실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국토와 건축물 등을 3D 가상화하기 위한 공간정보와 이를 시뮬레이션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구현하고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전 국토로 확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바이브는 실제 공간을 쌍둥이로 옮겨놓은 가상의 공간에 자사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공공 정보나 기업 데이터, 상권 정보, 소셜 정보 등을 더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부동산이나 쇼핑, 전시회, 검색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브 이재용 대표는 "성공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 공간정보, AR·VR, 보안 등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며 "이지스는 3D 공간정보 구축에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가진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바이브는 유니티 게임엔진 기반 3D 건축설계 솔루션 기업 텐일레븐, AR 전문기업 시어스랩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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