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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사전청약 3만2000가구로 확대"

남양주 군부대 이전부지 3200가구 공급…태릉CC·과천 계획 구체화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08.11 13:25:21

1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프라임경제] 정부가 태릉 CC·과천 부지도 대체부지 확정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확정 발표한다. 나아가 올해 경기 남양주와 하남 일대 주택공급 사전청약 물량도 당초 3만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늘리고, 남양주 소재 군부대 이전 부지에는 주택 3200가구를 공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수도권 주택 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한 약 3200호 규모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라며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 사업 위탁 및 개발계획을 의결·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남양주 군부지를 포함한 수도권 소재 3곳 사업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당초 3만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확대했으며, △10월 남양주왕숙2 등 1만가구 △11월 하남교산 등 4000가구 △12월 남양주왕숙 등 1만4000가구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내년에도 3만가구를 사전 청약으로 공급할 것이며, 이번에 확인된 실수요자 수요에 부응하도록 민영주택과 2·4 대책 공급물량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 방안도 8월 중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권에 13만가구 규모 부지를 공급하는 '8·4 주택공급' 및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한 '11·19 전세대책 종합점검·계획'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홍 부총리는 8·4 주택공급과 관련해 "3만3000가구 신규 택지는 개발 기본방향 등이 포함된 개발 구상이 모두 마련됐으며, 부지별로 △관계기관 협의 △사업 계획 수립 △실시 설계 등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지방조달청 부지는 수서역세권 대체청사 부지 확정 및 신축 전 임시 이전을 위한 청사 수급 관리 계획이 승인돼 내년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며 "마곡 미매각 부지는 내년 7월까지 순차 착공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세대책에 대해 "올해 총 3만6000가구 신축 공급물량 중 7월 말까지 매입약정 등을 통해 신규주택 7000가구를 확보했다"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2만1000가구 매입 신청물량도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 중인 태릉CC·과천 부지도 대체부지 확정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용적률 상향을 반영한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하반기엔 양도세 감면 시행, 사업자 공공택지 우선공급, 사업비 90% 저리대출 시행 등 지원강화제도 시행 효과 등에 힘입어 사업 추진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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