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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물가지수 안도 속 혼조…다우 0.62%↑

WTI, 1.40% 오른 배럴당 69.25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12 09:06:1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양호한 물가지표에 안도했지만 지수별로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30p(0.62%) 상승한 3만5484.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95p(0.25%) 상승한 4447.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5p(0.16%) 하락한 1만4765.14로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조정기준 전월대비 0.5%, 지난해동기대비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5%, 5.3% 상승이었으며, 전년대비 상승률만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고, 지난해동기대비로는 4.3%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4%, 4.4% 상승을 하회한 수치다.

중고차 가격의 경우, 전월보다 0.2% 오르는 데 그쳐 전달 10%를 웃도는 상승세에서 크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분기 극심한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가져온 인플레이션 급등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행보를 뒤바꿀 정도의 인플레이션 유발 가능성은 낮다"며 "하지만 인플레와 무관하게 경제 진전과 자산가격 급등 대응을 위한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는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6달러(1.40%) 오른 배럴당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0.81달러(1.15%) 상승한 71.59달러에 마감했다.

외신들은 이날 백악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협의체에 증산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WTI 가격은 개장 초 2%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또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유가는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44만8000배럴 감소한 4억3877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35% 상승한 1만5826.09,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55% 오른 6857.99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83% 뛴 7220.14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4% 상승한 4206.3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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