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마곡 · 검단 이어 '하남H2 프로젝트' 쾌거

복합개발 강자 입증 "하남 랜드마크 미래형 복합공간 조성"

하남 H2프로젝트 조감도. © 롯데건설

[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참여한 IBK 컨소시엄이 지난 12일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 'H2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IBK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금호건설 △IBK투자증권 △기업은행(024110) △SDAMC 등 7개 법인이 참여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IBK 컨소시엄은 향후 2개월 이내 협상 기간을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남 H2프로젝트는 하남시 창우동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시설·호텔·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수도권 내 핵심 개발 입지로 주목도가 큰 만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향후 의료복합타운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H2프로젝트 공모에는 대형 건설사가 대표로 △롯데건설·명지병원 △한화건설·경희대의료원 △DL이앤씨(375500)·차병원 총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하남시는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업계획에 종합병원 건립을 의무 조건으로 내걸면서 이들 컨소시엄 모두 300~500병상 규모 병원 건립 계획을 제출했다. 

IBK 컨소시엄은 자연과 도시가 유연하게 공존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배치를 계획했다. 컨셉은 '하남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13층 규모 종합병원 △5층 규모 전문병원(한방) △49층 규모 주상복합 △오피스텔 △시니어 레지던스 △청년주택 △호텔·컨벤션 △어린이 체험시설 △생태문화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남 H2프로젝트 생태문화공원. © 롯데건설

IBK 컨소시엄은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 1등급 획득한 명지병원과 국내 유일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 전문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을 유치했다. 양·한방 협진을 통해 체계화된 의료 서비스는 물론,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로 하남시에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셈. 

더불어 어린이체험시설에 국내 최초 도입되는 모빌리티 체험 시설 '타이니 타운(TINY TOWNE)'과 글로벌한 테마파크형 '워너두 칠드런 뮤지엄'을 특화해 집객 효과를 높인 동시에 안전·교육·상상력 지평을 넓히는 오감형 체험 시설로 특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하남 스타필드 내 스포츠형 체험시설이나 인접 어린이 동물원 등과는 차별화되는 타깃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단지 내 활성화는 물론, 하남시 최대 키즈 플랫폼을 완성해 새로운 가족형 집객시설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자연과 의료, 미래형 도시 공간이 공존하는 젊은 하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안정적 의료서비스 공급 △글로벌한 테마파크형 어린이 체험 공간 △컨벤션 시설 등 공간을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입증된 복합개발사업 역량을 '하반기 도시정비 최대어'로 손꼽히는 북가좌6구역 수주에도 발휘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마곡MICE복합단지개발사업 △검단신도시101역세권개발사업 이어 이번 하남H2 프로젝트 사업 수주함에 따라 복합개발사업 강자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