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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도시정비 '최대 수주액' 가능할까

수지 리모델링 잇달아 수주…현재 2조4000억 돌파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8.15 11:47:26

포스코건설이 1927억원 규모 용인 수지 광교상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 포스코건설


[프라임경제] 포스코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용인 수지지역에서 연이은 사업 수주로 '리모델링 강자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비대면으로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 찬반투표를 통해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광교상현현대아파트는 2001년 준공, 올해 20년이 경과한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7개동 498세대를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8개동 572세대로 리모델링한다는 방침이다. 신축되는 74세대는 일반 분양되며, 공사비는 1927억원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용인 수지 동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올해 26년째 접어든 해당 단지(준공 1995년)는 기존 6개동 612세대를 수평·별동 증축 방식으로 6개동 687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1778억원이다.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 2년간 10여개 조합이 설립될 정도로 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신분당선을 통한 서울 강남권이나 분당, 판교 등 지역으로의 접근성과 주변 생활환경이 양호하면서도 건물 노후화 개선 및 신축 아파트 수준의 가격 상승 니즈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추진에 적극적 용인 수지 지역 내 여러 사업에 적극 참여해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을 조성, 브랜드 가치를 각 단지 재산적 가치로 전이시킬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 최상 만족을 드리기 위해 최고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5833억원)과 수원 영통 삼성태영 리모델링(2860억원) 등 굵직한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사업들을 수주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정비사업 분야 총 수주액이 2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도시정비사업 선도기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건설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금액은 2019년도 2조7452억원이다. 향후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개포럭키아파트 재건축 △대구 노원2동 재개발 △산본 개나리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을 수주할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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