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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문화예술, 백범 김구 소망 이뤄내고 있어"

10월, 국민 70% 2차 접종 완료…선진국과 개도국 '가교 역할' 수행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8.15 12:10:19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백범 김구 선생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꿈꿨다. 오늘 우리 문화예술은 세계를 무대로 그 소망을 이뤄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BTS는 신곡을 이어가며 빌보드 순위 1위를 지키는 최초 기록을 세우고 있다"라며 "영화 기생충은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석권했고, 윤여정 배우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 중 최초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격상했다"라며 "이제 선진국이 된 우리는 다시 꿈꾼다. 평화롭고 품격 있는 선진국이 되고 싶은 꿈, 국제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는 나라가 되고자 하는 꿈"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방향성도 제기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를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라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이면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고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첨언했다. 

현재 한국판 뉴딜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2025년까지 총 220조 원을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은 사람 중심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한 '로드맵'인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이룰 국가발전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추구한 국가균형발전의 꿈은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이룬다는 방침이다. 지방 재정 분권을 더욱 강화하고 '동남권 메가시티' 등 초광역 협력모델 성공과 확산을 통해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도국 상생협력을 이끄는 가교 국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성장 경험과 한류 문화, K-방역을 통해 쌓은 소프트파워를 토대로 새로운 시대 가치와 질서 형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백신 허브 국가 도약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역할 제고 △선도적인 저탄소 경제 전환 추진 '3대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향후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다. 

그는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라며 "바로 잡아야 할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보편적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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