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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거래일 연속 하락…3140선 마감

반도체 둔화 논란 지속, 삼성에스디아이·카카오 '약세'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17 16:20:44
[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8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3171.29대비 28.2p(-0.89%) 하락한 3143.0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8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19억원, 132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은행(11.60%), 의약품(2.36%), 금융업(1.41%), 보험(1.26%), 섬유의복(0.22%)을 제외하고, 종이·목재(-4.08%), 의료정밀(-4.00%), 비금속광물(-3.44%), 통신업(-3.42%), 철강금속(-2.99%)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카카오뱅크(14.10%), 삼성바이오로직스(2.95%)가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아이는 전일대비 2만3000원(-2.82%) 하락한 79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카카오가 전일대비 4000원(-2.74%) 내린 14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주 반도체 업종에서 7조6000억원대 순매도세에 나섰다"며 "반도체 업종은 사실상 한국 증시 자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외국인 순매도가 한국 증시 전체 순매도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는 반도체 업황 둔화 논란이 종식되지 않은 만큼, 이들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주중 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40.78대비 29.73p(-2.86%) 내린 1011.0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917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5억원, 9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기타제조(6.96%)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4.76%), 컴퓨터서비스(-4.53%), 화학(-4.49%), 일반전기전자(-4.36%), 정보기기(-4.3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셀트리온제약(0.92%)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일대비 1만2800원(-9.86%) 떨어진 11만70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씨젠은 전일대비 4000원(-5.61%) 떨어진 6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3원(0.62%) 오른 1176.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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