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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연준 테이퍼링 착수 시사…다우 1.08%↓

WTI, 1.7% 내린 배럴당 65.21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19 09:02:1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 연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에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59p(1.08%) 하락한 3만4960.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81p(1.07%) 내린 4400.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27p(0.89%) 떨어진 1만4525.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오후에 발표된 지난 7월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올해 안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을 시작할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시그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7월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는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할 경우 '실질적인 추가진전' 기준이 충족되는 것으로 봤기 때문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고용시장의 회복 정도를 긍정적으로 본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자산매입 축소를 정당화할 것으로 판단했고, 고용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예상한 다른 위원들은 내년 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델타 변이확산 등에 따른 경기 회복세 둔화 등이 통화정책 변화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위원들은 테이퍼링 필요성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지만, 그 속도나 시점 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3달러(1.7%) 하락한 배럴당 6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80달러(1.16%) 내린 68.2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 감소에도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323만3000배럴 감소한 4억3554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28% 상승한 1만5965.97,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73% 하락한 6770.11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16% 떨어진 7169.32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7% 내린 4189.4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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