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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인하, 시행 한 달…금융부담 경감 효과 나타나

'안전망 대출Ⅱ‧햇살론15' 공급 한 몫, 차주 이자부담 완화

김기영 기자 | kky@newsprime.co.kr | 2021.08.19 15:46:04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로 금융부담 완화 효과가 원만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금융위원회

[프라임경제] 지난 7월7일부터 시행된 최고금리 인하 이후 한 달 동안 저신용 대출 공급 규모는 약 8700억원으로 지난 1년 월평균 공급 규모 약 8100억원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하로 금융부담 완화 효과가 원만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 제 3차 회의에서 저신용자 대출 동향 및 최고금리 인하 후속 조치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 이후 신규 저신용 대출 금리 인하 및 기존 고금리 대출 해소 등을 통해 금융부담 경감 효과가 원만히 나타나고 있다"며 "최고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저신용자 대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특이동향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각 업권은 앞서 발표한 자율적 소급 인하 계획에 따라 기존 20% 초과 고금리 대출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에 따리 평균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17.9%에서 최고금리 인하 시행 이후 한 달동안 16.9%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금융부담 완화 효과 요인으로 최고금리 인하 후속 조치로 출시된 안전망 대출Ⅱ 및 햇살론15를 꼽았다. '안전망 대출Ⅱ‧햇살론15'가 차질 없이 공급돼 저소득‧저신용 차주의 이자 부담을 완화시켰다는 평가다.

지난 7월7일부터 8월11일까지 약 한 달간 햇살론15는 1297억원(약 1만9천건), 안전망 대출Ⅱ는 63억원(695건) 공급이 이뤄졌다.

햇살론15의 경우 개편 이전인 햇살론17과 비교해 공급액이 약 25% 증가했으며, 안전망 대출Ⅱ의 경우 평균 24.4%였던 기존 고금리 채무를 평균 17.1%의 안전망 대출Ⅱ로 대환하면서 7.3%p 금리 인하 효과를 제공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진흥원을 중심으로 신용회복위원회 등 3개 협회가 함께 애로 상담팀을 설치해 지난 한 달여간 고금리‧대출 거절 등과 관련된 2664건의 상담을 진행하면서 정책서민금융 및 채무조정 등으로 연계가 이뤄졌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고금리 인하 이후 한 달간, 저신용자 자금이용기회 위축 등 특이동향 없이 금융부담 완화 효과가 원만히 나타났다"며 "코로나19 확산‧가계부채 관리 필요‧금리 상승 가능성 등 실물경제‧금융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신규제도 안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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