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고층 주상복합단지 '입지와 상품성 바탕' 청약 고공행진

높은 주거 편의성과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갖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8.19 16:06:26

현대건설이 오는 9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총 1012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숭의역을 분양할 계획이다.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고층 주상복합단지들이 재평가받는 분위기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아파트보다 비교적 덜 올랐다는 평가와 함께 우수한 입지 및 상품성이 주목받으며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부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2020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13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같은 달 부산 해운대구 비스타 동원(2019년 10월 입주) 역시 전용면적 104㎡가 16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주상복합단지 내 오피스텔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2020년 7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84㎡는 7월, 7억4500만원에 거래됐으며, 수원 힐스테이트 광교(2018년 5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77㎡도 14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해당 단지들 모두 지역 중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동시에 최고층 40층이 넘는 주상복합단지로 상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안방 드레스룸 등 최신 설계를 통해 기존 주상복합단지 단점인 상품성까지 보완한 점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 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주상복합단지 인기는 두드러졌다. 

올 5월 경기 화성시에 분양한 주상복합단지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는 1순위 평균 경쟁률 809.08대 1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이어 6월 모습을 드러낸 같은 단지 오피스텔도 평균 경쟁률 82.92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리첸시아 파밀리에(H2, H3블록)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21.4대 1, 134.87대 1의 경쟁률을 이뤄냈다. 같은 단지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 11.37대 1, 6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단지는 주로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단지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주거 편의성이 높아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고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조망권 확보가 용이하고, 상징성이 높아 입주 후 지역 대표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첨언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분양하는 고층 주상복합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우선 현대건설(000720)이 오는 9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아파트 748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264실 총 1012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숭의역을 선보인다. 이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59㎡로 이뤄지며, 입주민을 위한 세대별 창고로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숭의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홈플러스·이마트·인하대병원 등 대형마트 및 의료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신광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GS건설(006360)도 대구 북구 칠성동2가 일원에 △아파트 424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전용면적 84㎡) 81호실 총 505가구 규모로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경부선 대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동성로 상권과 이마트 등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한편 신세계건설(034300)은 이달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아파트 전용면적 84~117㎡ 총 528가구 및 상업시설로 조성된 '빌리브 어바인시티'를 분양한다.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 엘리베이터·하이트진로·OB맥주·신세계푸드 등 다수 대기업이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또 인근 경강선 이천역을 이용해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