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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테이퍼링·델타변이 불안 속 혼조세

WTI, 2.62% 내린 배럴당 63.50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20 08:56:4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예고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57p(0.19%) 하락한 3만489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3p(0.13%) 상승한 4405.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88p(0.11%) 오른 1만4541.79로 장을 마쳤다.

전날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지난 7월 회의 의사록 여파가 여전히 증시에 남아 있는 모양새다. 이는 연준이 올해 테이퍼링에 나서기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 또는 다음달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추가 시그널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델타 변이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추정 데이터 상 델타 변이가 미국내 신규 감염의 98.8%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일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893명으로 2주 전보다 47% 증가했다. 일일 평균 사망자수는 809명으로 97% 늘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WTI 가격은 전날보다 1.71달러(2.62%) 하락한 배럴당 6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1.78달러(2.61%) 내린 66.4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세는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며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델타 변이로 사람들이 여행을 자제할 경우 원유 수요가 더욱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됐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1.25% 하락한 1만5765.81,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2.43% 내린 6605.89로 마감했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1.54% 떨어진 7058.86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Stoxx50는 1.54% 하락한 4124.71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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