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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데이터서비스 부분 독보적 경쟁력

올해 추정 영업익 171억원, 내년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수혜 기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8.23 08:59:54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쿠콘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33억원, 171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23.3%, 5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신한금융투자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쿠콘(294570)에 대해 국내 독보적인 데이터 수집 능력으로 데이터 API를 제공하는 데이터서비스 부문에선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했다. 

쿠콘은 금융, 공공기관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사가 필요한 데이터를 API형태로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데이터 플랫폼 업체다. 2006년 설립 후 국내 모든 증권사, 은행, 카드사와 정보중계망 구축을 완료하며 국내 독보적인 데이터 수집 경쟁력을 갖췄다.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데이터는 표준화된 API 형태로 고객사에게 제공되고 API는 고객사가 자사 회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위한 부속품으로 활용된다"며 "쿠콘은 API 제공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초기 도입비 + 월기본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화를 끝낸 데이터 API는 필요로 하는 어떤 고객사에게든 제공 가능하다"며 "취급하고 있는 API 개수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고객사들의 API 누적 이용 건수 증가로 쿠콘이 수취하는 수수료 총액이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신규 API 수는 △2018년 14개 △2019년 26개 △2020년 36개 △2021년 60개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 중 89%가 수수료 매출로 전체 매출액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쿠콘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3억원, 171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23.3%, 5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은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된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고 싶은 기업은 쿠콘의 API를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출시 할 수 있어 다양한 업무 협력을 통한 서비스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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