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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머티리얼즈 합병 "주가에 긍정적"

첨단소재 분야 강화, 합병 시너지 '기대'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23 09:20:42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3일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 추진 발표가 SK(034730)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SK가 SK머티리얼즈와 합병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장 종료 후 SK와 SK머티리얼즈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SK의 글로벌의 투자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사업개발 역량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첨단소재 분야 경영 효율성 강화 및 합병법인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합병은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존속 지주 사업 부문이 SK와 합병된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하며,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합병 비율은 시가에 의해 결정됐고,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연초 이후 코스피와 SK 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며 "최근 SK머티리얼즈 분기 실적도 견조했기 때문에 합병 비율에 대한 논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SK가 SK머티리얼즈보다 대규모 투자에 유리하며, SK머티리얼즈의 사업부문들과 SK의 다른 비상장 자회사와 시너지도 클 것"이라며 "향후 기업가치 최적화를 위해 다른 업종 자회사와 유사한 딜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합병은 SK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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