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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화이자 정식 승인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

WTI, 5.6% 상승한 배럴당 65.64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8.24 08:56:5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 등에 상승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3p(0.61%) 상승한 3만5335.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86p(0.85%) 오른 4479.5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7.99p(1.55%) 뛴 1만4942.6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이다. 백신의 효과, 안전성 우려가 잦아들고 백신 접종률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백신 정식 승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고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재차 촉구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조기 테이퍼링을 공식화하는 발언이 나올지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연준은 지난주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 위원이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해 테이퍼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이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단계적 축소는 주식시장에 긴축 신호탄으로 읽힐 수 있지만, 그만큼 미국 경제가 회복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충격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0달러(5.6%) 상승한 배럴당 6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3.57달러(5.48%) 오른 68.75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 원유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도 제로(0)에 그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28% 상승한 1만5852.79,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86% 오른 6683.10으로 마감했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30% 뛴 7109.02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0% 상승한 4176.4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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