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25일 삼강엠앤티(100090)에 대해 안정적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조역량 성장기틀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강엠앤티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2.5% 감소한 1094억원, 영업이익은 73.4% 하락한 2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분기 중 사업장 사고로 인해 작업 중지 기간 여파였다고 분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물렀으나 하반기에는 실적 정상화가 전망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6.2% 증가한 4538억원, 영업이익은 13.3% 올라 3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경비함 2척 수주 소식을 추가로 알렸으며, 일본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수주에도 성공했다"며 "아시아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는 전부 투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삼강엠앤티는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서 하부구조물 제조 1위업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잘 닦아왔다"며 "삼강엠앤티는 제조능력이 부족한 게 약점이었지만, 고성에 추가 부지를 확보하고 생산설비 투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생산량 향상이 기대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