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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섬과 섬 잇는 연도교 탄력∙∙∙섬의 정주여건, 나날이 긍정 변신

22개 교량 중 13개소 개통 완료에 4409억원의 예비타당성 사업비 확보 '겹경사'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1.08.25 11:32:45

압해도와 암태를 연결한 천사대교. =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이 연륙연도교의 연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섬의 특성을 살린 정책 강구에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섬을 자원으로 하는 관광산업과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는 물론 산업화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신안군은 연륙연도교로 나타나는 접근성 등 섬의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로 관광자원의 개발과 농∙수산물의 판로 개척으로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주∙야간 이동권 확보로 정주여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중에 4409억원의 예비타당성 사업비를 확보하는 경사를 맞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추포~비금 연도교 건설과 암태 신석~단고 국도 개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특히 추포~비금 연도교 건설은 2011년과 2014년 두 번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번번이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천사 대교 개통 효과와 다양한 연계 관광지 활성화 등 신안군의 체계적인 개발전략에 이은 여건 변화에 타당성을 확보한 결과이다.

신안군의 교량은 22개소로 총연장 71.089km로 현재는 13개소 33.329km가 개통되었으며,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비를 확보한 추포~비금 연도교 건설은 총연장 10.41km의 도로로, 총사업비 3827억원, 암태 신석~단고 국도 개선은 9.12km 도로로 총사업비 58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추포~비금(10.41km) 연도교가 완공되고 입찰공고 중인 장산~자라(2.87km) 연도교가 완공되면 14개 읍∙면 중 13개 읍∙면이 연륙 되어 연계도로망이 완성되게 된다.

조영일 안전건설과장은 "신안군을 찾는 관광객이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천사 대교 개통 이후 명실상부한 서남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어, 안전하고 신속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통한 성공적인 관광객 유치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연계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우량 신안군수는 "추포~비금 연도교 건설과 암태 신석~단고 국도 개선의 조속한 착공에 매진하여 비금·도초 권역의 육상교통 확보와 흑산·홍도 권역의 해상거리를 단축하여 1000만 관광객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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