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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맘스터치 논란 속 버거 사업 키우는 CU

단일육 패티로 전격 도입하고 전문점 대비 60% 수준 가격 적용…"김밥 이은 주력상품으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8.25 11:35:00
[프라임경제] 최근 맥도날드·맘스터치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고급화 전략으로 버거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 BGF리테일(282330)은 CU의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전면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삼각김밥·줄김밥에 이어 간편식품 카테고리의 주력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모델들이 CU의 새로운 햄버거 라인업 '100PRO 버거 시리즈'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햄버거·샌드위치 제품은 전문점 수준의 원재료로 맛과 품질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간편식을 지향한다.

햄버거 분야 새로운 라인 '100PRO 버거 시리즈'의 경우, 패티부터 단일 원료육으로 전면 도입했다. 100PRO 버거 시리즈의 '시그니처 비프버거'의 패티 육함량이 83%로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 다른 메뉴 '클래식 불고기버거'의 패팅는 국내산 돼지고기가 86% 함유됐고, '오리지널 치킨버거'는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패티로 넣었다. 

100PRO 버거 시리즈. ⓒ BGF리테일

BGF리테일 측은 "편의점 햄버거 퀄리티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정공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패티 중량도 중량도 기존 유사 햄버거 대비 66% 늘렸으며, 냉장보관 및 렌지업 상황에서 수분감을 절절히 조절하는 'CU 시그니처 번(버거빵)'도 개발했다. 
BGF리테일은 버거 외에도 빵과 토핑을 업그레이드한 샌드위치 제품도 새로 선보였다. 가격은 다른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60% 수준으로 책정됐다. 

한편, 최근 맥도날드와 맘스터치 등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각종 잡음을 일으키며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는 식재료 재사용 논란에 휩싸여 수사당국 조사뿐 아니라,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불매운동'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맘스터치는 가맹점주 단체와의 마찰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9일 한국맥도날드 정문에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대표가 맥도날드 불매 운동을 선언하고 있다. ⓒ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이런 가운데 업그레이드된 CU 버거 및 샌드위치가 새로운 BGF리테일의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앞서 리치리치 삼각김밥, 확실한 김밥이 출시된 직후 각각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60.5%, 55.2% 신장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CU는 앞으로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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