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3140선 회복

외국인·기관 매수세, LG화학·카카오 '상승'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138.3대비 8.51p(0.27%) 상승한 3146.8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4억원, 21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26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은행(-3.06%), 의료정밀(-1.27%), 의약품(-0.84%), 통신업(-0.30%), 음식료품(-0.12%), 서비스업(-0.06%)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4.20%), 철강금속(1.39%), 화학(1.26%), 섬유의복(1.19%), 기계(1.11%)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카카오뱅크(-3.86%), 네이버(-1.60%), SK하이닉스(-1.43%), 삼성전자우(-0.70%)가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LG화학은 전일대비 1만2000원(1.52%) 상승한 79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카카오가 2000원(1.34%) 오른 15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소식으로 인해 관련 수혜 업종 및 종목군들을 중심으로 시장의 수급이 몰리면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주 들어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13.18대비 4.6p(0.45%) 오른 1017.7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283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8억원, 18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방송서비스(-1.28%), 통신방송서비스(-1.18%), 통신서비스(-0.85%), 운송(-0.79%), 기타제조(-0.65%) 등 10개 업종을 제외하고, 화학(2.20%), 금속(1.74%), 비금속(1.10%), 종이·목재(0.86%), 인터넷(0.85%)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펄어비스(-3.71%), SK머티리얼즈(-1.42%), 셀트리온제약(-0.70%), 씨젠(-0.15%)이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알테오젠은 전일대비 4300원(5.38%) 상승한 8만43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에이치엘비는 1350원(2.80%) 오른 4만96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0.21%) 오른 1168.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