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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콜롬비아와 다양한 분야 실질 협력 확대할 터

두케 대통령, 韓 기업 콜롬비아 5G 통신 사업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독려 요청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8.25 16:50:25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공화국 대통령과 청와대 본관에서 25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피를 흘린 콜롬비아 청년들을 항상 기억한다"며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콜롬비아의 특별한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렌지 경제', '콜롬비아를 위한 약속' 정책이 콜롬비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지난해 OECD 회원국이 돼 중남미를 넘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P4G 정상회을 함께했기 때문에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 청와대


내년 수교 60주년이 되는 한국과 콜롬비아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의 길을 열어왔고, 지난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돼 미래 지향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의 모범을 만들어 왔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콜롬비아는 2회와 3회로 이어지는 P4G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양국은 식량, 보건,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새로운 도전에 맞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님의 국빈 방한과 오늘의 정상회담이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두케 대통령은 70년 전 한국과 콜롬비아의 상황을 언급하며 특별한 우호와 우애의 뜻을 갖고 이번 방안을 하게 된 점을 강조했다. 

두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뤄야 될 사안이 많겠지만 특히 안보 분야에 있어 한국이 보여준 협력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한국은 퇴역함 무상 양도와 기술 전수 등을 통해 우리 콜롬비아의 방위 협력에서 큰 노력을 해 줬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두케 대통령은 "양국이 몇 년 전 체결한 FTA는 그 결과가 날로 성장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앞으로 FTA를 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저의 방한 수행단에는 많은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콜롬비아 농촌·농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케 대통령은 "콜롬비아가 한국에 열대과일을 수출하고 있지만 향후 육류시장에도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인들이 콜롬비아에 투자해 양국 통상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두케 대통령은 "모든 관계가 상호적이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콜롬비아 한국 수출이 증진되고, 또 투자가 서로 간에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의 5G 통신 사업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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